2011-2012 EPL 33R 볼튼 vs 스완지 오랄 싸커


흰머리가 유난이 늘어난 코일 감독. 어찌하리, 부상자가 그렇게 많은데..


- 경기력 측면에서 보면 무승부가 오히려 볼튼한텐 다행일 정돈데.. 사실 오늘 어떻게든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 프래틀리가 토트넘 FA컵 부상 이후, 슬슬 올라오던 폼이 다시 떨어지면서 오늘은 명단제외가 되었다.
   그 자리에 이글스가 대신 들어갔고, 원톱으론 은곡 대신 케빈 데이비스가 오랜만에 선발출장을 했다.

- 스완지가 오늘 만든 수많은 슛 중에서 세트피스 빼면 헤딩이 거의 없다.
   대부분의 공격작업이 발에서 발로 갔다는 뜻이고, 그만큼 조직력이 굉장히 뛰어났다는 걸 의미한다.
  
  초반에는 우측 윙어 네이선 다이어가 제대로 수비가담을 못해서 그쪽으로 찬스를 허용했고,
  결국 이글스한테 동점골을 먹힌 계기가 되어버렸다.
  로저스 감독이 전반 30분만에 다이어를 교체시키면서 이 약점은 없어졌고,
  그 이후엔 일방적으로 볼튼 수비진을 몰아부치면서 골문을 두들겼다.
 
  전방의 그레이엄, 왼쪽의 싱클레어, 중앙에서 치고 올라오는 시구르드손, 그 커버역할을 해주는 앨런까지,
  스완지의 공격전개능력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를 지킬 수 있었던 건, 키퍼 보그단의 선방쇼와 약간의 운이었다.


- 근데 그렇게 공격전개를 하는 와중에, 앨런브리튼 둘이서는 중원 전체를 지키는데에 부담이 꽤 큰 것 같다.
  덕분에 역습시 중원의 압박이 전무했고, 이글스는 압박없는 중원에서 본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를 이용해서 차라리 롱볼을 이용한 선수비 후역습을 택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을 정도..

  케빈 데이비스를 선발출장시킨 선택도 롱볼을 이용하려는 의도였던 것 같은데,
  역습전개시에 패스 정확도가 영 안좋아서 결과적으론 스완지의 약점을 제대로 찌르지 못한 경기가 되어버렸다.

- 그래도 볼튼 쪽에서도 굉장히 아쉬운 찬스가 몇 있었다. 65분경 은곡의 찬스, 그리고 막판에 이글스의 슈팅 등등..
  무승부가 다행이라고 볼 수도 없는게, QPR은 토트넘을 이겼고, 블랙번도 노리치를 이겨버려서..
 
  볼튼이 두 경기 덜 치렀다고 말은 하지만, 그 두 경기(+ 본래 스케쥴)가 이번주와 다음주에
  2~3일 간격으로 따닥따닥 붙어있다.
  그 체력적인 부담 속에서 3승 이상을 딸 수 있느냐는 거지.. 오늘은 꼭 이겨주었으면 했는데, 너무나도 아쉽다.


- 볼튼의 차후 일정은

  아스톤빌라 원정 - 선덜랜드 원정 - 토트넘 홈 - WBA 홈 - 스토크 원정 (EPL 최종전)

  스완지전 포함해서 5경기가 2~3일 간격으로 있다. 체력적으로 너무나도 부담가는 일정이다.
  일단 아스톤빌라, 선덜랜드, 토트넘이 꽤나 부진하고 있는 건 그나마 다행..

  아스톤빌라를 이기지 못하면 뭐.. 힘들 것 같다. 꼭 이겨주었으면..


- 스완지의 차후 일정은

  울버햄튼 홈 - 맨유 원정 - 리버풀 홈 (EPL 최종전)

  이미 잔류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여유로울 거다. 좋은 모습 잘 보여주고,
  그것보단 시구르드손을 완전영입할 고민이나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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