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EPL 36R 선덜랜드 vs 볼튼 오랄 싸커


O' Captain, My Captain


- 공격 vs 공격. 기쁨과 아쉬움.
  로테이션 안하는 팀 vs 로테이션 못하는 팀.

- 미들진이 부상으로 완전 붕괴된 볼튼은 오늘 4-4-2 포메이션이라는 도박을 강행했다.
  케빈 데이비스 은곡의 투톱, 기존 미들진에서 미야이치가 벤치로 내려갔고,
  수비진에는 임대한 보야타를 우측 풀백으로 배치시켜놨다.

- 은곡은 아직도 투톱에선 공기가 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AV전에서도 후반 투톱체제로 넘어갈 때, 골 넣은 것 빼곤 존재감이 희박했고, 그것도 이글스가 만들어준 거였다.
  오늘도 빗맞은 발리슛 외엔 딱히 인상적인 활약 없이, 64분경에 클라스니치와 교체되었다.

  케빈 데이비스는 전성기가 지났다고 해도 케빈 데이비스다. 설명 끝.
  오늘 골넣고 울먹이던데 보기 짠하더라.. 캡틴이 아직 볼튼에 마음을 두고 있다는게 너무 기쁘다.

- 오늘 중원멤버들 안습.. 체력도 바닥이고 몸 상태도 정상이 아니다.
  태클 들어올 때마다 햄스트링 붙잡는 거 보니까 선수들이 진통제 맞고 뛰는 것 같았다.

  오늘 패스미스도 많았고, 점유율도 선더랜드에 많이 내주긴 했는데,
  그 체력 상태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근데 아쉽다.

- 막판에 웨인 브릿지 패스미스 상황이 아무래도 너무 아쉽다.
  공이 느리게 굴러갔으면.. 골키퍼가 나와있지 않았더라면.. 클라스니치가 좀 가까이 붙어있었더라면..


- 지금 상황을 보면, 위건은 잔류가 확실한 듯.
  선수들 컨디션도 절정이고, 남은 두경기가 블랙번과 울버햄튼이다. 잘하면 15위도 가능할 것 같다.

  디 산토, 모세스, 로달예가 등 위건 에이스들이 왜 이적설에 시달리는지 보여주었던 최근 강팀과의 경기들..

  스토크는 오늘 아스날과 비기면서 잔류 확정.

  그렇다면, 볼튼은 QPR을 제끼는데 모든 걸 걸어야 하겠다.

  지금 볼튼과 QPR은 승점은 동률인데 득실차에서 볼튼이 크게 밀리면서 18위에 머물고 있다.
  근데 QPR은 남은 경기일정이 첼시 원정 - 스토크 홈 - 맨시티 원정이다.
  첼시전과 맨시티전에서 진다는 가정하에, 볼튼은 남은 경기에서 승점 4점만 따준다면 잔류 가능성이 높아진다
  3점 밑인 블랙번의 일정이 토트넘 원정 - 위건 홈 - 첼시 원정인지라,
  밑에서 치고 올라올 가능성은 낮아 보이기에..

  여기서 변수는, 역시 맨체스터 더비.. 그리고 첼시가 챔스 결승을 대비한 체력비축을 어느정도 하느냐가 되겠다.


- 볼튼 차후 일정은
   토트넘 홈 - WBA 홈 - 스토크 원정

   토트넘이 요즘 경기장 내외로 분위기가 영 안좋아서 모를 일이다. 오늘 토트넘vs블랙번전을 봐야겠다.

- 선덜랜드 차후 일정은
   풀럼 원정 - 맨유 홈

   딱히 설명할 게 없다..



P.S.: 토트넘 차후 일정이 블랙번 홈 - 볼튼 원정 - 아스톤빌라 원정 - 풀럼 홈 인데

        블랙번을 이겨주고, 볼튼한테 져주고, 아스톤빌라를 이겨주길 바라는 나를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든다.
        (근데 아마 안될거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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